포항, 안전펜스도 없이 주택가 공사... 안전사고 위험 노출
  • 김달년 기자
  • 입력: 2021.05.30 13:51 / 수정: 2021.05.30 13:51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공사현장에 안전펜스도 없이 띠만 두른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제보자 제공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공사현장에 안전펜스도 없이 띠만 두른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제보자 제공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주택가와 소규모 상가들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건축공사를 하며 기본적인 안전조치 없이 공사를 벌이고 있어 관계 당국의 관리감독이 요구된다.

포항시 북구 대구은행 두호동지점 주차장 부지에 한 프랜차이즈 매장이 들어서기 위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곳은 현재 기존 건물을 철거 후 기초를 위한 터파기 공사를 하고 있다.

포크레인 등 중장비가 동원돼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공사 내용을 알리는 안내표지판 설치 등 기본적인 요건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인근 주민들과 인근 상가 이용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소방도로에 인접해 공사를 벌이면서도 안전펜스가 아닌 비닐 띠만 한 줄 쳐 놓은 상태로 공사를 벌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곳을 지나가는 주민들은 위험에 노출 될 뿐만 아니라 분진피해까지 입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 김모씨는 "건물을 짓는 현장에 단순히 띠만 두른 채 공사를 하는 곳은 본적이 없다. 이곳은 아파트와 상가가 밀집한 지역인데 공사현장으로 인해 주민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어 포항시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불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포항시 북구청 관계자는 "(주차장부지)이곳 공사는 허가가 난 것이 맞다. 안전펜스설치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건설 현장, 기본적인 안전설비 없이 안전제일 비닐 때 한 줄로 공사현장임을 알리고 있다./ 제보자 제공
포항시 북구 두호동의 한 건설 현장, 기본적인 안전설비 없이 안전제일 비닐 때 한 줄로 공사현장임을 알리고 있다./ 제보자 제공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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