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우리 동네 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곳곳에 미술 작품을 설치했다. 사진은 천안중견작가회가 설치한 '흥20-미래로'. / 천안시 제공 |
천안삼거리공원 흥타령관 부지 인근 등에 작품 설치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도심 곳곳에 예술작품을 설치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는 공공미술(문화뉴딜) 프로젝트 ‘우리동네미술’을 추진해 삼거리 공원과 천안예술의전당 앞 버스정류장에 설치미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충남도, 천안시가 주최하고 천안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공모를 거쳐 올 상반기 작품을 모두 설치했다. 앞으로 3년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천안시가 '우리동네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곳곳에 미술 작품을 설치했다. 사진은 천안도솔아트회가 설치한 '라라 춤누리'. / 천안시 제공 |
천안삼거리공원 흥타령관 부지 인근 공원에 3개 팀이 각각 조형물을 설치했고, 나머지 한 개 팀은 천안예술의전당 버스정류장을 활용해 미디어아트를 완성했다.
조형물을 설치한 3개 팀은 천안 흥타령 고장의 이미지를 테마로 변화와 도약을 위한 다양성과 역동성을 지닌 도시 천안을 시각예술로 표현했다.
또, 미디어아트를 설치한 팀은 버스정류장인 일상 공간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천안시가 '우리동네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곳곳에 미술 작품을 설치했다. 사진은 하얀별 컨펌포러리가 설치한 '미디어 플랫폼 2260'. / 천안시 제공 |
버스를 기다리면서 정류장 내 영상 플랫폼으로 예술 작가의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공연예술 영상을 관람할 수도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은 예술인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경관 개선 및 볼거리 제공으로 고품격 문화도시 천안을 한층 더 성장시켰다"며,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 예술인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즐거움을 만끽해 정서적으로 위로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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