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27일 오후 제주항 4부두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 기름유출사고를 가정한 '2021년 해상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27일 오후 제주항 4부두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 기름유출사고를 가정한 '2021년 해상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제주해양경찰서를 비롯해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도, 제주시, 해양자율방제대 등 6개 기관 및 단·업체에서 선박 5척과 80여명, 오일펜스 200m 등이 동원된 훈련이다.
제주항 내 입항 중이던 화물선이 제주항에 계류되어 있는 유조선과 충돌로 유조선 화물탱크가 파손되어 기름(B-A) 약 5㎘가 해상에 유출된 사고를 가상해 제주해경 구조대 및 방제요원이 사고 유조선에 신속하게 올라가 파손부위 긴급봉쇄를 실시했다.
사고선 주변에 오일펜스를 이중 설치하고기름의 확산방지를 차단, 해양환경공단 방제정에서 유회수기 이용 해상 유출유 회수 작업, 사고선의 잔존유는 해경 방제정을 이용해 기름이적을 실시하는 등 실제 사고 상황과 똑같이 진행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향후 해상 방제훈련 외에도 지역 유관기관 및 단․업체와 해안 방제훈련 등 다양한 합동훈련을 실시해 구성원 간 팀워크를 향상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하여 제주지역 대형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hyej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