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궁중음식 맛보세요"… 초정행궁서 즐기는 반찬등속 감상회 개최
입력: 2021.05.28 09:54 / 수정: 2021.05.28 09:54
청주시가 29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1시30분과 오후 1시에 ‘초정행궁에서 즐기는 반찬등속 음식감상회’를 진행한다. / 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29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1시30분과 오후 1시에 ‘초정행궁에서 즐기는 반찬등속 음식감상회’를 진행한다. / 청주시 제공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가 궁중음식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28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들에게 초정행궁과 100여 년 전 청주지역의 음식문화 기록인 ‘반찬등속’을 널리 알리기 위해 29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1시30분과 오후 1시에 ‘초정행궁에서 즐기는 반찬등속 음식감상회’를 진행한다.

음식감상회는 △세종대왕이 드셨던 구선왕도고죽과 곁들임 찬으로 꾸민 식전 상차림 ‘죽상’ △마늘짠지가 들어간 떡갈비와 북어짠지로 만든 잡채, 약주로 차린 ‘주안상’ △진니국밥과 반찬으로 차린 ‘진지상’ △달콤한 박정과, 바삭한 산자, 달걀지단 인절미로 차린 ‘다과상’ 등 모두 4코스로 구성됐다.

1회 참여 인원은 10명으로 모든 행사는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초정행궁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체험비는 1인당 2만원으로 음식감상과 시식을 할 수 있다.

초정행궁 수라간에서 열리는 반찬등속 음식감상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체험행사에 따른 발열 체크, 안심콜 방문등록, 칸막이 설치, 철저한 소독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운영된다.

첫날인 29일 음식감상회에는 한범덕 청주시장이 참석해 음식을 감상하고 시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충북유형문화재 제381호 ‘반찬등속’은 1913년 청주 상신리 진주강씨 집안의 며느리가 한글체로 쓴 조리서이다.

청주지역 양반가의 음식 만드는 방법이 기록돼 당시의 식문화는 물론 생활상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0여년 전 청주지역의 풍속과 언어, 역사,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 가치가 높은 자료로 평가받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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