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안에 빠진 사업 최종계획 반영 어렵지만 불가능도 아니다"[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27일 초기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 건설에 소극적이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한 시장은 이날 열린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태수 의원의 입장 변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시의 입장에서는 도심통과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것에 대해 건설비, 운영비 등 재정부담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고, 이로 인해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정책자문단의 의견을 들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2월 22일 정책자문단의 의견을 수렴해 도와 공조를 통해 이에 대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처음에는 반대의 입장, 또는 적극적 반대는 아니라 해도 지하철 건설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적극 찬성으로 돌아서 많은 시민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트램을 버리고 대신 지하철 도입으로 태도 전환한 것이 무책임 또는 무소신의 결과는 아닌지 하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비판했다.
한 시장은 "자문단 회의결과 청주도심 통과노선의 국가계획 우선 반영을 위해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물론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성, 비용대비 효과성 등의 우려로 공론화를 먼저 거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당시 상황에서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역량결집이 우선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초안에 빠진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 계획이 다음달 발표 예정인 최종안에서 재조정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사실 초안에서 빠진 사업을 최종 계획에 반영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과거 사례를 보면 아예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현재로선 6월 최종 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의원님께서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연구용역 결과 지하철 건설로 돼있는 노선의 비용의 경우 오송~청주공항 구간이 1조3891억원인데 시가 지방비 분담액 30% 중 절반인 2084억원을 떠안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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