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 19보다 민노총이 더 무서워
  • 오주섭 기자
  • 입력: 2021.05.26 17:02 / 수정: 2021.05.26 17:02
민주노총이 지난달 25일경 밤 9시 넘어 도청 직원들이 퇴근 한 틈을 타고 경북도청 안 광장을 차지하고 한 달 째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안동=오주섭기자
민주노총이 지난달 25일경 밤 9시 넘어 도청 직원들이 퇴근 한 틈을 타고 경북도청 안 광장을 차지하고 한 달 째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안동=오주섭기자

민노총 조합원들, 도청사 안마당 점거...도, 청사 진입 막으려 빗장 걸어 잠궈 민원인들 큰불편[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 민주노총이 지난달 25일경 밤 9시 넘어 직원들이 퇴근 한 틈을 타고 경북 도청사 안 광장을 차지하고 한 달 넘게 천막 농성을 하고 있지만 경북도는 경찰 핑계만 대고 뒷짐을 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 때문에 한 달 째 민원인들의 불편은 물론 직원들이 소음에 시달리며 두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아무런 대책도 내놓고 있지 않다.

행정의무의 이행확보에 관한 강제집행 수단인 대집행 등을 통해 민원인들과 인근 상가 주민 등 직원들의 보호에 나서야 한다는 볼멘 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데 대책이라는게 고작 자진철거 계도만 하고 있다.

여기에다 민노총은 25일 집회 신고 만료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것으로 보여 도청 인근 주민들은 물론 민원인, 직원들의 불편은 더 가중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도청 직원들은"집회 신고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남의 안 마당에 집회를 하도록 신고를 받아준 경찰도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며 허탈해 했다.

이들은 민노총 깃발을 내걸고 이철우 지사에게 군위군 공무직 노동자 처우를 개선하라며 압박하고 있다.

민주노총이 경북도청사안 광장을 차지하고 한 달 째 천막 농성을 하고 있는 바람에 도 청사 정문 입구를 잠궈 민원인들이 후문으로 한참을 돌아 들어가야 불편을 겪고 있다./안동=오주섭기자.
민주노총이 경북도청사안 광장을 차지하고 한 달 째 천막 농성을 하고 있는 바람에 도 청사 정문 입구를 잠궈 민원인들이 후문으로 한참을 돌아 들어가야 불편을 겪고 있다./안동=오주섭기자.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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