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대전서 간담회 “어려운 험지…지방선거 승리할 것”[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웅 의원(서울 송파갑)이 26일 대전을 찾아 "계파정치에서 벗어나야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당직자간담회를 열고 "당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지만 국민들의 인식은 바뀌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뛰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지역 현안과 관련, "과학클러스터 설립과 대전역세권 개발 필요성은 동의한다. 특히 ICT와 로봇, 국방 분야에 대한 발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KTX, 도로 확충 등은 동의하지 않는다. 지방의 모든 것을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일등 공신이 될 정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나경원 전 의원이 자신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겨냥해 ‘특정 계파 당대표가 뽑히면 윤석열·안철수가 오겠냐’는 공세를 펼친데 대해서는 "자신이 스스로 어렵다 생각하니 계파 이야기를 자꾸 언급한다. 오히려 본인들이 계파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계파 프레임은 표가 갈릴 것이 뻔한 낡은 이야기다. 만일 계파 정치를 했더라면 따로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예전같이 계파라고 보이는 것이 없다. 계파 정치에서 벗어나야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부럽기도, 대견하기도 하다. 이 전 최고위원의 이미지가 당에 녹아든다면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면서 "이 전 최고위원이라는 인물을 통해 변화와 2030세대를 지지층으로 끌어올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4·7 재보궐선거를 이끌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국민의힘 복귀에 대해서는 "큰 선거를 이끌어나가는 힘과 저력이 있고,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방향을 제시해 준다"면서 "제가 당대표가 되면 부족한 경륜을 메울 수 있는 분을 모셔야 하는데 김 전 비대위원장이 제격이라고 본다. 당원이 싫어하더라도 승리를 위해서는 무조건 모셔울 곳"이라고 했다.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지난해 국회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통과되자 사직서를 낸 뒤 서울 송파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21대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초선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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