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예술단체,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유치 반대
입력: 2021.05.26 16:48 / 수정: 2021.05.26 16:48
진주시이건희미술관유치위원회,진주문화원,한국예총진주지회가 26일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유치 건립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진주=이경구 기자
진주시이건희미술관유치위원회,진주문화원,한국예총진주지회가 26일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유치 건립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진주=이경구 기자

"삼성 기업가정신 계승·발전시킬수 있는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에 유치 돼야"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진주시이건희미술관유치위원회,진주문화원,한국예총진주지회는 26일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유치를 반대하며 남부권 유치를 촉구했다.

이들은 26일 진주시청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취임100일을 맞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이건희 미술관을 수도권 유치 검토 발언과 비수도권건립이 과도한 경쟁을 부추겨 국고손실 우려가 있다는 지역을 홀대하고 무시하는 발언으로 지역민의 마음을 후려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발언의 취지가 무엇인었던 간에 비수도권으로의 이건희 미술관 유치는 꿈도 꾸지 말라는 의미로 밖에 해석할 수 없는 무지의 발언이며 문화분권을 통한 문화민주주의를 실현할수 있는 기회를 내팽개치는 발언"이라며 "문화예술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의지가 보이지 않는 정부의 행태는 철회돼야 하며 기회는 균등하고 경쟁은 공정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267곳의 전국미술관 중 39%인 105곳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소장품도 43.7%에 육박한다. 최근 3년간 국립예술단체 문화예술 공연중 82%가 서울에서 진행됐다"며 "정부는 이건희 미술관의 수도권 배치 발언 배경이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인지 그 경위와 근거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문화분권을 통한 문화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이건희 미술관 남부권 유치"를 촉구하며 "이건희 미술관 관람 수요권역 확장, 차별화된 유치전략을 갖추고 삼성의 기업가정신을 계승·발전시킬수 있는 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시에 이건희 미술관은 반드시 유치돼야한다"고 주장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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