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읍 홍범식 고가 인근에 조성된 꽃단지. 최근 금영화와 양귀비꽃이 형형색색 꽃을 피워 주민들의 힐링공간이 되고 있다. / 괴산군 제공 |
버려졌던 유휴지 꽃단지로 조성... 주민 힐링공간 자리매김
[더팩트 | 괴산=장동열 기자] 충북 괴산의 홍범식 고택 인근에 조성한 꽃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괴산읍 동부리 5543㎡의 유휴지에 심은 금영화와 양귀비꽃이 최근 만발해 주민들의 힐링공간이 되고 있다.
이곳은 충남 금산군수로 있던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순국한 홍범식이 태어나 자란 곳이다. 괴산에서 도내 첫 3·1운동을 주도한, 소설 임꺽정의 저자 벽초 홍명희의 생가이기도 하다.
1730년 건립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고가는 2002년 충북 민속문화재 14호로 지정됐다.
고가 인근은 평소 유휴지로 방치돼왔다.
이민표 괴산읍장은 "최근 꽃이 개화하면서 단지 전체가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화사한 장관을 이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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