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네이버ㆍ카카오톡 등으로 '노쇼백신' 사전 예약 접수
입력: 2021.05.26 12:47 / 수정: 2021.05.26 12:47
제주지역에서 27일부터 65~74세 고령층 어르신의 예방접종이 145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 제주도 제공
제주지역에서 27일부터 65~74세 고령층 어르신의 예방접종이 145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 제주도 제공

내일 오후 1시부터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사전 예약 가능 '당일 접종 원칙'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지역에서 27일부터 65~74세 고령층 어르신의 예방접종이 145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또한 내일 오후 1시부터는 스마트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노쇼 백신)을 당일 예약해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65~74세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폐기 물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네이버 웹사이트와 카카오톡을 통해 잔여 백신을 당일 예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잔여 백신 예약은 네이버앱이나 네이버지도앱, 카카오톡, 카카오맵 서비스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검색창에 '잔여백신'이라고 입력하거나 관련 탭을 클릭하면 지도상에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의 위치와 함께 각 기관별 잔여 백신 수량이 숫자로 표시된다.

이후 원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면 예약 버튼이 뜨고, 이를 누르면 당일 예약이 완료된다.

예약은 선착순으로 이뤄지고, 어떤 앱을 통해 예약하든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신원을 인증한 뒤 이뤄지기 때문에 중복 예약은 되지 않는다.

당일 예약에 성공했다면 해당 의료기관에 영업 종료 시간 전까지 방문해 백신을 맞아야 한다.

예약 취소 없이 접종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더 이상 잔여 백신 예약 권한이 부여되지 않기 때문에 예약 후 접종을 부득이하게 취소할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 의료기관으로 전화해야 한다.

한편 26일 0시 기준으로 제주에서는 총 2512명이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차 접종은 1519명으로 현재까지 총 5만222명이 받았으며, 2차는 993명으로 총 2만4098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접종 동의자 7만2695명 중 1차 완료자는 69.1% 2차 완료자는 33.1%의 비율을 보인다.

이날 이상 반응 의심 사례는 총 5건이 신고 됐으며, 모두 두통, 발열 증상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재까지 누적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349건이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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