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6명에 이어 26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9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제주도 제공 |
25일 확진자 중 3명 제주지역 확진자 접촉자·3명 유증상자… 26일 확진자 역학조사 착수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6명에 이어 26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9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5일과 26일 오전 11시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4명은 모두 제주도민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25일 확진된 6명 가운데 3명은 제주지역 확진자 접촉자, 3명은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26일 오전 11시까지 발생한 확진자 8명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25일 새로운 집단 감염으로 분류된 제주시 직장 및 피로연 관련으로 1명의 확진자가 더 추가된 상황이다.
지난 22일 지표환자(첫 확진자)인 920번 확진자를 포함해 총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이들 확진자 가운에 초등학생 1명이 포함돼 있어 해당 학교는 원격수업을 진행 중으로, 학교 내 별도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5월은 올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달이 되면서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업소의 동선을 공개하고 관련 검사도 줄을 잇고 있다.
이달 제주도는 일반음식점 1곳, 유흥주점 1곳, 장례식장 1곳, 노래연습장 1곳, 목욕장업 4곳, 결혼식 피로연 관련 2곳 등 총 10곳의 동선을 공개했다.
동선 공개 장소는 모두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고 비말이 많이 발생하고 장시간 동안 마스크를 벗는 상황과 밀접 접촉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시설 특성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환기조차 어려운 대표적인 3밀 사업장인 목욕장업인 경우 이달만 4번째로 동선이 공개됐다.
한편, 26일 오전 0시 기준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12명, 격리 해제자는 857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으로 파악됐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231병상이며, 현재 도내 자가격리자 수는 1085명(접촉자 956명, 입국자 243명)이다.
hyej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