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교총이 25일 청주여중생 투신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책 마련을 도교육청에 촉구했다.
검찰에는 가해자 구속과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충북교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일 청주에서 학대와 성폭행 피해를 입은 여중생 2명이 동반 투신한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며 교육기관을 포함한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피해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철저한 대응이 마련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 사이인 두 여중생은 성폭행 피해 및 의붓아버지의 학대로 심리적인 고통을 받는 중에도 두려움과 수치를 이겨내고, 경찰조사에 임했으며 전문 상담기관에서 심리 치료를 받아왔음에도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것은 사회적 안정망이 부족했던 것이라 생각된다"고 했다.
이 단체는 "두 학생이 피해를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과정에서 피해자와 가해자의 분리조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사태의 진상을 가리는 과정에서 어린 피해자들이 감당해야 할 직간접적인 부담감은 상상하기 힘든 일임에 분명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충북교총은 "수사상황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경찰이 3차례나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가해자의 혐의가 충분하다고 보여진다"며 "검찰은 가해자 구속 및 철저한 수사로 가해자의 혐의를 밝혀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도교육청에는 "이와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파악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담시스템 개선 등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12일 오창읍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 2명이 투신해 숨졌는데 이들은 숨지기 전 한 학생의 의붓아버지로부터 각각 학대와 성폭력 피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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