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해외진출 길 열릴까
입력: 2021.05.25 15:09 / 수정: 2021.05.25 15:09
창원시가 지역 관련 기업들과 혁신형 SMR 기술개발 설명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지역 관련 기업들과 '혁신형 SMR 기술개발 설명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창원시 제공

한수원, 두산중공업 등 관련기업 수출시장 선도형 SMR 추진전략 논의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한미 정부간 해외원전시장 공동진출 합의'에 따라 차세대 원전 국내 소형모듈원자로(SMR)분야의 해외진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가 지역 관련 기업들과 함께 '혁신형 SMR 기술개발 설명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시킨 원자로다. 공장 제작, 현장조립이 가능하며 소형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분산형 전원 구축에 적합하다.

SMR은 수소 생산, 해수담수화 등 전력생산 이외의 산업에도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다.

현재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 등에서 70여종 이상의 SMR을 개발 중인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방안으로 초소형원전 육성 정책을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12월 개최한 ‘제9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혁신형 SMR 개발을 공식화 하고,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기술개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날 두산중공업과 한수원은 SMR 기술개발 사업추진현황 설명을 통해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형 SMR이 향후 수출시장에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정부를 비롯한 산학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더불어민주당 K-뉴딜본부장 이광재 국회의원은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 수출 전략 수집 등에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은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관련 중소기업의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기자재 공급망을 갖춘 원전산업 핵심지역으로 SMR 기술개발과 세계시장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방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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