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고자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라이브 커머스로 지역 농산물 '설황송이버섯'을 판매한다. /순창군 제공 |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만날 수 있어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고자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라이브 커머스로 농산물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는 온라인 실시간 방송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비대면 소비문화의 확산으로 떠오르고 있는 쇼핑 플랫폼이다.
이날 판매하는 농산물은 순창의 설황송이버섯으로, 네이버쇼핑 검색창에 '쇼핑명소'를 검색하면 전국 어디서든 할인된 가격으로 버섯을 구매할 수 있다.
설황송이버섯은 순창의 떠오르는 특용작물로 송이버섯과 표고버섯을 접목해 만든 버섯이다. 볶음요리나 구이로 많이 찾고 있으며, 생으로 먹으면 식감이 탁월하고 향도 진하다.
판매가격은 버섯 1㎏ 3만5000원에 판매하던 상품을 1만7000원(택배비 별도), 버섯키트 2세트 4만5000원을 3만5000원(택배비 포함)에 판매하며, 할인기간은 6월 4일, 오전 11시까지다.
군은 지난해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가래떡과 스틱벌꿀, 사과대추 등 지역특산품 판매에 적극 나서면서 코로나19로 위축된 오프라인 판매를 만회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군은 올해 실시간 커머스 최대 플랫폼 업체인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실시간으로 방영되는 만큼 지난해보다 더 많은 소비자가 순창 특산품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총 6회에 걸쳐 순창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판매에 나설 계획이며, 다음달 11일에는 가향식품의 생강도라지청과 도라지정과를 판매할 예정이다.
노홍균 문화관광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집중호우 피해로 힘들어 하는 농가를 위해 비대면 쇼핑 방송을 활용해 순창군의 우수한 농산물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며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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