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물 들다 선체 흔들려 넘어져[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해양경찰서는 23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약 28㎞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명을 연안구조정 이용, 한림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2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35분께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서쪽 약 28㎞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39톤, 근해유자망, 추자선적, 승선원 10명)에서 식사 준비 중이던 선원 B씨(50대, 남성)가 뜨거운 물이 든 솥을 들고 이동하다 선체 동요로 넘어져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제주해경은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오후 5시 32분께 어선 A호에 도착, 응급환자 선원 B씨의 양쪽 다리 대퇴부에 수포를 동반한 2도로 추정되는 화상을 확인하고 응급처치 시행 후 신속히 이동해 오후 6시 15분께 한림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hyej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