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도해수욕장 상가 영업주들이 자신들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명패를 들고 이강덕 포항시장과 남수희 포항제철소장과 함께 이날 제막식을 가진 아트펜스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포항시 제공 |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백사장 복원공사와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포항 송도해수욕장에 '스틸아트거리'가 조성된다.
포항시는 24일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송도스틸아트거리 조성을 위한 아트펜스 제막식 및 킥오프 발대식을 가졌다.
아트펜스는 도시미관을 저해하던 폐상가를 가리면서, 송도 거리의 특색을 더하기 위해 설치했다.
제막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윤양수 포스코강판 사장, 포항시의원, 포스코 혁신허브섹션팀를 비롯해 4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포스코와 함께 해안가 대형 스틸아트 조형물 및 '해보는 대로' 입간판 설치, 지속적인 환경개선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제철소도 상가 거리에 스틸아트 작품을 설치하고, 포항시립미술관과 협력해 '해보는 대로'를 상징하는 대형 해바라기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2020년 송도카페문화거리 조성사업으로 '해보는 대로' 로고 개발, 안내표지판 설치, 해안조형물 도색작업, 신메뉴 개발, 플라스틱제로사업, 굿즈 개발 등 송도 주민들과 협업해 다채로운 사업을 실시해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속가능한 특화거리 육성을 위해 주민공동체가 주체가 되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주민의 요구와 필요에 의해 사업이 진행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포항시, 포스코와 더불어 송도 주민의 화합과 적극적인 참여로 맛과 멋이 있는 포항대표 관광명소로 변화할 송도의 모습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도 "스틸아트거리 조성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포항제철소가 가진 자원과 직원들의 재능을 동원하여 송도 지역에 밝은 미래가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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