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물어죽인 차우차우...견주에 과태료 40만원
입력: 2021.05.24 16:06 / 수정: 2021.05.24 16:06
지난 13일 대구 달서구 월곡역사공원에서 차우차우 2마리가 목줄을 채우지 않은채 돌아다니다가 길고양이 1마리를 물어 뜯어 죽게했다./이성덕 기자
지난 13일 대구 달서구 월곡역사공원에서 차우차우 2마리가 목줄을 채우지 않은채 돌아다니다가 길고양이 1마리를 물어 뜯어 죽게했다./이성덕 기자

구청 "목줄 하지않아"...반려동물에대한 인식개선 필요

[더팩트ㅣ대구=이성덕 기자] 반려동물 보유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인식개선 필요성이 제기된다.

지난 13일 대구 달서구 월곡역사공원에서 차우차우 2마리가 목줄을 채우지 않은채 돌아다니다가 길고양이 1마리를 물어 뜯어 죽게했다.

달서구청은 당시 현장 사진제보를 받아 공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견주에게 연락을 취했다.

당시 견주 측은 "공원에 간 적이 없다"며 사실을 부인했지만 이후 견주 측 가족은 "산책 중 개를 놓쳐서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며 해명했다.

구청 관계자는 "차우차우가 맹견으로 분류되지 않아서 입마개 의무 착용 대상은 아니다"며 "동물보호법에 따라 견주는 반드시 개에게 목줄을 채워 줄을 잡고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구청은 견주에게 과태료 40만원에 대한 확인서를 청구했다.

한편, 달서구청은 동물명예감사원을 구성해 동물 학대 등을 막기 위해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위험성에 대해 인지를 하지 않고 계신 분들도 계신다"면서 "인식개선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ktf@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