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서비스(주)(KAEMS)민항기 정비동 모습/한국항공우주산업(KAI)제공

B737 부품수리도 인증, 국내 최초 반납정비 예정[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주)(KAEMS)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에어버스 A320계열 항공기와 관련한 정비조직인증을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KAEMS는 기존에 보유한 B737 정비인증에 이어 추가로 A320 정비인증도 확보함에 따라 B737, A320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기종에 대한 수주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KAEMS는 FAA로부터 B737 기종에 대한 부품수리 역량도 인정받았다. 대상 부품은 시트류, 베어링, 노즈돔 등 내부부품 50여종이다.

이번 부품수리 인증을 통해 KAEMS는 올해 하반기에 티웨이항공이 운영하는 B737 기종 1대의 반납정비를 할 예정이다.

반납정비는 임대 항공기를 이전과 같은 상태로 원복시켜 납품하는 최종 정비단계다. 기체 중정비는 물론 주요부품을 탈거, 수리, 교체, 복구하는 데 2~4개월이 소요되는 고난도 정비로 국내에서 KAEMS가 처음으로 하게 됐다.

KAEMS 관계자는 "앞으로 A320에 대한 유럽항공안전청(EASA) 인증도 확보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정비업체로 고객의 신뢰를 더욱 확보할 것"이라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글로벌 MRO전문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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