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서 레저보트 표류사고 잇따라... '주의' 요구
입력: 2021.05.24 11:50 / 수정: 2021.05.24 11:50
23일 전북 군산 말도 남서쪽 6㎞ 해상에서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꺼진 모터보트 1척을 출동한 해경이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다. /군산해경 제공
23일 전북 군산 말도 남서쪽 6㎞ 해상에서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꺼진 모터보트 1척을 출동한 해경이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다. /군산해경 제공

수상레저 사고 78%가 연료 고갈

[더팩트 | 군산=한성희 기자] 수상레저 활동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주말동안 군산 앞바다에서는 레저보트 해상 표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이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주말동안 군산 앞바다에서 레저보트 4척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선원 13명을 구조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오전 8시께 전북 군산 말도 남서쪽 약 6㎞ 해상에서 모터보트 1척(승선원 2명)이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불가하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시 50분께 개야도 남동쪽 약 3㎞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는 모터보트 1척(승선원 4명)을, 오후 2시 53분께는 연도 방파제 앞 100m 해상에서 연료가 고갈돼 운항을 못하게 된 고무보트 1척(승선원 4명)이 해로드앱으로 해경에 신고해 구조됐다.

또 지난 22일 오전 8시 45분께는 연도 방파제 앞 해상에서 원인미상 기관손상으로 고무보트 1척(승선원 3명)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구조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수상레저 활동 성수기인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간 군산 관할에서 발생한 수상레저 사고 123건 중 약 78%에 해당하는 96건이 연료 고갈로 인한 단순 표류, 기관고장에서 기인한 사고"라며 "출항 전 장비 점검만 꼼꼼히 해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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