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주말동안 방파제 추락자, 갯바위 고립객 잇따라 구조
입력: 2021.05.24 09:45 / 수정: 2021.05.24 09:45
포항해경 구조대원이 따개비 등을 채취하다 너울성 파도로 갯바위에 고립된 해루질객 2명을 구조하고 있다./포항해경 제공
포항해경 구조대원이 따개비 등을 채취하다 너울성 파도로 갯바위에 고립된 해루질객 2명을 구조하고 있다./포항해경 제공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지난 주말 동해안을 찾았다가 갯바위와 방파제에서 사고를 당한 행락객이 포항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23일 일요일 오전 11시 40분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두원리 해병대초소 앞 갯바위에 따개비를 채취하던 해루질객 2명(A씨 60세, B씨 57세)이 너울성 파도로 고립됐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구룡포 ‧ 감포파출소 연안구조정, 경비함정을 현장에 보내, 구조대원이 직접 바다에 들어가 구조했다. 다행히 이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

앞서 22일 토요일 오전 11시께에는 포항 구룡포를 찾은 관광객 C씨(54세)가 방파제 테트라포트 사이를 걷다가 아래로 추락하여 구룡포파출소 구조대원에 의해 긴급 구조 됐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코로나로 피로한 많은 국민들이 주말이면 동해안 바다를 찾고 있다"며 "너울성 파도로 인한 사고, 실족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해 방문 전에 해상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통제구역은 출입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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