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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성남시분당구갑) 국회의원이 "국민의힘이 국민들도 체감하는 변화를 보이려면 자신이 당대표가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 대구= 박성원 기자 |
당은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 보여줘야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성남시분당구갑) 국회의원이 "국민의힘이 국민들도 체감하는 변화를 보이려면 자신이 당대표가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은혜 국회의원은 23일 오전11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서울, 부산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민들이 우리 당에 관심을 가지고 정권교체의 열망을 보여준 것 같다"면서 "국민의힘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일주일전에 당대표 출마 선언했다. 저는 40대를 갓 넘긴 여성에 초선이다. 저의 이런 도전이 그동안의 당대표를 하신 분들과 맞지 않아 낯설은 모습"이라면서 "이번 재보궐 선거때 국민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봤다. 이럴수록 당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오로지 비전과 역량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그런면에서 저는 다양한 직업과 경험을 하면서 선택의 갈림길에서 판단과 추진력을 발휘했다"며 "당대표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과거 구태 정치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현재는 비록 상대적으로 낮지만 김웅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단일화를 거론하는 것은 당을 변화시키겠다고 나온 사람으로 당원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여의도 과거 정치문법에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상대방이 예측못한 인물로 대선 승리 가능성을 높일 최적의 후보"라며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같이 선다면 국민의힘의 달라진 리더십에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김동연, 최재형 등등 국민의힘 외부의 모든 대선 후보들이 당내로 들어와 축제 처럼 완전 국민경선제를 통한 대선 주자 선발을 인큐베이팅하고 싶다"며 "당대표 되서 대선 후보들과 전국 돌면서 제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정치콘서트 열고 싶다"고 호소했다.
김은혜 의원은 홍준표 전 대표의 복당시점과 절차에 대해서는 "형평성 차원에서 어떤 차단막도 쳐서는 안된다"면서도 "최고위원 회의를 통해서 시기와 절차에 대한 중지를 모아 결정해야 한다"고 말해 전당대회 이전 복당은 불가하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