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명 제주 확진자 가족·지인, 2명 서울 확진자 접촉자, 2명 코로나19 유증상으로 검사[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총 1574건의 코로나 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8명(제주 #920~#92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927명이다.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8명 중 7명은 제주도민이며, 1명(#922)은 서울 광진구 거주자로 파악됐다.
이 중 4명(#921, #924, #926, #927)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921번과 926번 927번은 제주 확진자의 가족이며, 924번은 제주 확진자의 지인이다. 920번과 923번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진단검사 후 확진된 사례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922번과 925번은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확진자 중 2명은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은 없으며 6명은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921번 확진자는 지난 11일 제주 81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818번의 확진 이후 가족인 830번에 이어 921번까지 추가 전파가 이어진 상황이다. 한편 최근 확진자 중 1명이 방문했던 제주시 선사로(삼양이동) 소재 삼양해수사우나 남탕 방문자에 대한 검사도 이어지고 있다.
21일 동선 공개 후 현재까지 삼양해수사우나 방문 이력으로 총 57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중 56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오늘 오후 결과가 확인될 예정이다.
확진자는 지난 5월 15일 오후 3시 2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삼양해수사우나 남탕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 동시간대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23일 0시 기준 제주에서는 총 430명이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차 접종은 51명으로 현재까지 총 4만 7917명이 받았으며, 2차는 379명으로 총 2만 1445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이로써 접종 동의자 7만 1826명 중 1차 완료자는 66.7% 2차 완료자는 29.9%의 비율을 보인다. 이날 이상 반응 의심 사례 신고는 없으며, 현재까지 누적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33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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