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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인 주호영 국회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윤석열 전 총장을 바로 영입가능하다"고 장담하면서 "홍준표 의원의 복당은 반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 대구= 박성원 기자 |
'홍준표 복당'이 '윤석열 입당'에 끼치는 영향에는 구체적인 답변 회피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인 주호영(국민의힘, 대구수성갑) 국회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윤석열 전 총장을 바로 영입가능하다"고 장담하면서 "홍준표 의원의 복당은 반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의원은 21일 오후2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차기 당대표는 야권 대통합과 내년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주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 준비 치루는 지도부 뽑는 것이 목표"라며 "차기 당대표는 야권 대통합과 후보 단일화, 대혁신 통해 국민으로 부터 사랑받는 매력 정당 만들기, 공정한 경선 관리, 마지막으로 내년 3월9일 대선을 승리로 이끌수 있는 사람이 되야 한다"며 자신이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윤석열 총장 영입 발언에 대해 "법조인 출신으로 근거없는 말 하지 않는다. 윤석열 총장에 대해 발언한지 일주일 지났지만 반론이나 반박이 없다"며 "다만 이런 중요한 대사에 개인적인 인연을 강조하는 것은 민망하다. 여러가지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 그런 것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총장과 같은 법조계 인물로 개인적인 친분이 상당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윤석열 총장 측에서도 반론이 안나오는 것으로 봐서 신뢰할 만 하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또한, 주 의원은 홍준표 의원의 복당으로 인한 갈등과 복당시점에 대해서는 "홍준표 전 대표의 복당 논란이 오래되면 바람직하지 못하다. 홍대표의 복당을 막아야 될 원칙과 기준은 없다"면서도 "다만 홍준표 전 대표가 강한 말로 인해 당 지지도가 줄어드는 우려는 있다" 밝혔다.
이어 "또 홍준표 전대표의 복당을 끝내 허락하지 않았을때 어떤 결과가 있을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나는 홍대표 복당 반대한 적 없다"며, "김종인 위원장께도 홍준표의 복당을 2번이나 건의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김웅(국민의힘, 서울송파구갑) 의원이 경선룰과 관련해서 홍준표 전 대표의 복당이 윤석열 전 총장이 당에 못 들어온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홍준표 복당과 관련해 정무적 의미는 고려해야 하지 않느냐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라며 애매한 태도로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주호영 의원의 이런 발언은 윤석열 전 총장의 영입에 대해 "내가 당대표가 되면 바로 영입이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입장은 보인 반면 홍준표 전 대표의 복당에 대해서는 "복당을 허락해야 한다"등의 적극적인 발언이 아니라 "복당을 반대한 적 없다", "복당논란이 오래되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등의 소극적 발언에 그치고 있는 것과도 관련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