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국제교육원이 21일 오후 7시30분부터 6개국 학부모가 참여하는 '2021 글로벌다문화학부모 포럼'을 원격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한다. 충북도국제교육원 충주분원이 지난해 개최한 온라인 글로벌다문화학부모 토크. / 충북도교육청 제공 |
글로벌다문화학부모 포럼 개최… 이민자가 겪는 오해‧소통 공유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도국제교육원이 재외동포 학부모와 국내 이주가정 학부모가 문화다양성에 대한 각자 경험과 견해를 밝히는 자리를 마련했다.
21일 충북도국제교육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2021 글로벌다문화학부모 포럼'이 원격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된다.
프랑스 디종과 미국 뉴저지, 영국 레딩, 일본 요코하마 등에 거주하는 한인 학부모와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 베트남 등 이주가정 등 6개국 학부모가 발표자로 참여해 코로나 시대 평화·공존의 문화 다양성 시대를 향한 각자의 경험과 견해를 나눌 예정이다.
1부에서는 이민자로서 겪는 오해와 소통의 문제를 담은 영화 Yori(요리)가 상영된다. 상영 후 스위스 한인2세인 신해섭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이완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는 문화다양성 공존을 위한 한걸음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한다.
2부에서는 나라별 주제발표와 참가자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발제 내용은 △영국 레딩한글학교 정경선 교장의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 노력' △한국 거주 중국인 루리리 학부모의 '다문화 학부모로서의 경험과 문화다양성 교육정책 제안' △일본 거주 조영봉 학부모의 '일본 내 소수자로서 바라본 일본 문화다양성 교육의 현주소' △미국 글로벌한국학교 원혜경 교장의 '미국 내 인종차별의 현주소와 다문화 교육 흐름' △한국 거주 베트남인 원정은 학부모의 '한국 내 베트남 학부모의 경험과 다문화 정책에 대한 견해' △프랑스 디종한글학교 노선주 교장의 '프랑스 교육 내 다문화 정책' 등이다.
고창영 한국여성수련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 글로벌 연결과 소통이 활발해졌지만 서로에 대한 경계, 인종 간 차별과 이로 인한 혐오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고민을 나누고 모든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의지를 모으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최용희 충북국제교육원장은 "이번 포럼은 각국의 다문화 교육정책을 나누며 더불어 함께 살아갈 방안을 모색하고 이에 부합하는 교육정책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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