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 내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문승우(전주시청)가 한국신기록을 세워 포상금을 받았다. /전주시 제공 |
문승우 선수, 200m 접영서 5년만에 한국신기록 갱신... 도쿄하계올림픽 출전 확정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 전주시청 소속 수영선수들이 최근 잇따른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오는 7월 23일 개막하는 제32회 도쿄올림픽 출전을 향한 청신호가 켜졌다.
전주시청 수영부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제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문승우 선수는 이번 대회의 남자 접영 200m에서 1분56초25를 기록하며 5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어 도쿄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문 선수는 남자 일반 접영 1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다.
이와 함께 김민석 선수는 개인혼영 400m 금메달과 개인혼영 200m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다만 김 선수의 경우 올림픽 자격기록 4분42초70을 통과하지 못해 올림픽 출전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외에도 배영 50m에서 조재승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금3, 은1, 동1개로 지난 3월에 열린 김천 전국수영대회 준우승에 이어 실업 최강팀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김홍량 전주시청 수영부 감독은 "선수들의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7월 도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가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전주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