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조 3800억 규모 추경예산안 편성
입력: 2021.05.20 15:37 / 수정: 2021.05.20 15:37
20일 인천시가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1조 3806억 원의 2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사진/더팩트 DB
20일 인천시가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1조 3806억 원의 2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사진/더팩트 DB

당초 예산(11조 9547억 원) 대비 11.6% 증가…민생경제 빠른 회복에 초점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연현안 해결 등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1조 3806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20일 올 해 당초 예산(11조 9547억 원)보다 11.6%(1조 3806억 원) 증가한 13조 3358억 원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지방세 초과세입 3305억 원과 국비 추가 확보분 1953억 원, 순세계잉여금 2846억 원 등을 조기 반영하고, 집행부진 사업예산 1280억 원을 세출 구조조정하는 등 가용수단을 전면 재점검해 필요재원을 마련했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안을 통해 지난 1월 발표한 인천시 민생지원대책 및 정부 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확정된 코로나19 관련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환경특별시 구현 등 민선7기 핵심과제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가용재원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우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총 2114억 원을 편성했다.

지난 1월 20일 발표한 코로나19 인천형 민생경제지원대책에 포함된 인천e음 캐시백 10% 연장과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145억 원), 취약계층 급식지원(37억 원) 등 후속 조치를 위해 총 1433억 원을 반영했다.

특히 지역내 소비촉진과 전시민 구매력 지원을 위해 당초 1950억 원 규모로 편성했던 인천e음 캐시백 예산을 1251억 원 추가해 총 3201억 원으로 늘렸다.

또 정부 제1회 추경안에 포함된 재난지원금 연계 사업에 총 388억 원을, 코로나19 방역과 지역의료 보강에 293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시는 민선 7기 현안 해결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총 4213억 원을 편성했다.

(가칭)인천에코랜드 주변지역 지원방안 용역, 스마트 자원순환체계 구축 등 환경특별시 구현 위한 사업에 738억 원을 투입하며,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주차장, 도로, 마을재생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145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여기에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환경 마련 및 원활한 교통체계 유지를 위해 1015억 원,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청년계층 지원 및 산업구조 혁신에 629억 원, 미래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그린·바이오·디지털·휴먼 등 4대 인천형 뉴딜과제를 이행하는데 381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시는 시민안전과 삶의 질을 제고하는데 총 157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구현에 681억 원, 인천형 복지 사업에 757억 원, 시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체육 분야에 132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안이 6월 시의회에서 의결・확정되는 즉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아울러 향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필요한 추가 사업은 기금, 예비비 등을 활용해 재정 지원이 즉각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 충격으로 급락했던 지난해 지역경제지표가 올해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확실한 회복을 위해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경제 활력과 안전망 강화를 위한 이번 추경안이 시민들의 삶에 신속하게 스며들어 지역경제가 조속히 살아나고 그 효과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