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청와대 등에 이건희 컬렉션 전용관 건립 건의
입력: 2021.05.18 17:56 / 수정: 2021.05.18 17:56
의정부시가 이건희 컬렉션 전용관을 유치하기 위해 벅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유치 대상지인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잭슨 전경(붉은색).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이건희 컬렉션 전용관을 유치하기 위해 벅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유치 대상지인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잭슨 전경(붉은색). /의정부시 제공

경기도 또한 경기북부 미군공여지에 건립하자고 정부에 공식 건의한 상태

[더팩트 l 의정부=김성훈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이건희 컬렉션 전용관' 을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의정부시는 고 이건희 회장의 유족이 기증한 미술품의 전시와 보관을 위한 이건희 컬렉션 전용관 건립을 청와대를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에 공식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0년 12월 반환 결정된 캠프 잭슨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는 예술인마을과 문화예술복합단지 부지로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이건희 컬렉션 전용관이 들어서기에 최적지라는 입장이다.

이 곳은 서울외곽순환도로, 수도권 전철, 인천·김포공항과의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 현재 조성 중인 산곡동 복합문화융합단지의 다양한 문화시설과 북한산국립공원 등 경기 북부지역의 풍부한 관광자원 인프라를 연계해 관광객 유치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의정부시는 경기북부의 교통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공립미술관 조차 없을 정도로 문화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문화불모지나 다름없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4일 '이건희 컬렉션 전용관'을 경기북부 미군 공여지에 건립하자고 정부에 건의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건희 컬렉션 전용관은 그동안 미군기지로 인해 반세기 이상 엄청난 희생을 감내해온 의정부에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며 "반환 미군공여지에 조성되는 문화예술공원에 국립 문화시설까지 들어서면 좋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족은 이 회장 소유의 미술작품 2만3천여 점을 국가에 기증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에게 공개하고 전시할 전용공간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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