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옥수수 피해주는 열대거세미나방 발견, 방제 비상
입력: 2021.05.18 15:06 / 수정: 2021.05.18 15:06
보성군은 중국발 편서풍을 타고 옮겨온 것으로 보이는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예년 보다 빨리 나타남에 따라 옥수수 방제에 나섰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은 중국발 편서풍을 타고 옮겨온 것으로 보이는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예년 보다 빨리 나타남에 따라 옥수수 방제에 나섰다. /보성군 제공

중국에서 편서풍 타고 옮겨온 것으로 지난해 비해 2주 가량 빨리 나타나

[더팩트ㅣ보성=유홍철 기자]전남 보성군은 지난 11일 득량면 비봉리 옥수수 재배포장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발견되어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충 예찰・방제 지도에 나섰다.

중국에 편서풍을 타고 날아오는 열대거세미나방은 주로 옥수수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고 열매에 파고 들어가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고 상품성 및 수확량 감소에 큰 영향을 준다.

보성군은 기상흐름과 예찰 간격으로 보아 지난 8~9일경 열대거세미나방이 보성 지역으로 날아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2주가량 빠르게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열대거세미나방 방제는 성충이 발견된 후 10~14일경이 적기이며, 보성군의 경우에는 알에서 태어난 유충이 활동할 시기인 5월 20일 이후가 적정하다.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애벌레가 야행성이므로 가능한 한 해가 뜨기 전이나 해지고 난 후 등록 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열대거세미나방은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관내 옥수수 재배 농가는 적극적인 예찰과 적기방제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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