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학생 주도 설계’ 진로교육사업 전반 정비
입력: 2021.05.18 10:06 / 수정: 2021.05.18 10:06
충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이 진로를 스스로 설계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진로교육사업 전반을 정비하고, 진로교육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이 진로를 스스로 설계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진로교육사업 전반을 정비하고, 진로교육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 충북도교육청 제공

"단편적 직업체험" 사회적 인식 극복…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이 진로를 스스로 설계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진로교육사업 전반을 정비하고, 진로교육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1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그동안 진로교육을 단편적 직업체험으로 여기던 사회적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 △진로 집중 학기·학년제를 통해 진로 중심의 학교 교육 실시 △체험이 삶으로 확장되는 다양한 진로체험 제공 △교육공동체의 진로교육 역량 제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진로 중심의 학교 교육을 위해 진로 집중 학기·학년제를 내실화하기로 했다.

초등 5~6학년과 중3, 고1학년을 진로 집중 학년·학기제로 지정하고 교육활동 전반에 진로 요소를 반영, 학생들의 진로·학업 설계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중3~고1 학교급 전환기 지원을 위한 ‘꿈의 이음줄 프로젝트’를 통해 중3의 진로교육이 고등학교 진학을 이유로 단절되지 않도록 학교 현장을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15일 진로교육지원단의 발대식을 가졌는데, 현재 진로·진학 지도의 전문성을 지닌 진로전담교사 34명이 이 지원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됴교육청은 다음달 발족하는 ‘학생 진로디자인 서포터즈’를 통해 진로활동 및 진로체험 모니터링을, 진로 중심 학생자치회 및 자율동아리 활동을 통해 교육수요자인 학생이 직접 주도하는 학교 내 진로교육을 각각 강화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진로체험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체험과 관련된 진로 탐색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의 진로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진로전담교사의 진로·진학 지도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컨설턴트 연수를 상반기와 하반기에 1회씩 실시하고, ‘진로 수업 나눔 챌린지’를 통해 매월 1~2회의 릴레이 수업 나눔과 공동 연구로 진로 수업의 질 제고를 도모한다는 게 도교육청의 구상이다.

도교육청은 학부모를 위한 진로·진학 영상 콘텐츠를 ‘진로·진학 도시락’이란 이름으로 다음달부터 주 1~2회 유튜브 ‘충북교육청 학교혁신과’ 채널을 통해 제공한다.

이 ‘진로·진학 도시락’은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영상 콘텐츠로, 짧지만 알찬 진로·진학 정보를 학사 일정과 연계해 학부모의 휴대폰으로 배달한다는 의미의 충북도교육청만의 진로·진학 콘텐츠 브랜드라고 한다.

도교육청 김동영 학교혁신과장은 "오는 2025년 도입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학생들의 진로주도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직업 선택 지원 중심의 진로교육을 학생이 스스로 주도하는 진로교육으로 전환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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