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어린이 통학로 조성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입력: 2021.05.18 10:00 / 수정: 2021.05.18 10:00
제주도가 지난해부터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형 어린이 통학로 조성사업’이 학교 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지난해부터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형 어린이 통학로 조성사업’이 학교 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제주도 제공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전년 대비 39%↓ … 개선사업 완료 구간 사고 발생 없어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해부터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형 어린이 통학로 조성사업’이 학교 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형 어린이 통학로 조성사업은 어린이가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의 일환으로 실행된 사업이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물론 보호구역을 벗어난 주 통학 구간까지 노란색 노면표시로 지정해 시인성 향상, 보·차도 구분 및 어린이들의 한쪽 보행을 유도하도록 만들어졌다.

제주도가 제주형 어린이 통학로 조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2019년 18건 대비 약 39% 감소한 1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어린이 통학로 개선사업이 완료된 구간에서는 단 1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어린이 교통사고 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제주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올해도 제주형 어린이 통학로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삼성초, 월랑초, 장전초, 위미초에 대한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는 구 도심권에 위치한 오라초, 인화초, 광양초 등 9개교에 대해 민·관·학이 협업해 성과를 이끌어내는 등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자치경찰단은 올해 총 10개교에 대한 사업을 추진 중으로 현재 추진 중인 6개교 제주아라초, 노형초, 일도초, 서귀중앙초, 동홍초, 신산초 에 대해 신속히 완료하고, 매년 10개교 가량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민식이법과 관련해 어린이가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무인단속기 45개교, 보행신호등 27개교에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설치 가능한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신호등, 무인단속기가 최소 1대 이상 설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어린이·학부모 입장에서 어린이가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제주 맞춤형 통학 환경을 조성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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