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총리, 소병철 의원과 여순항쟁위령탑 합동 참배
입력: 2021.05.17 16:41 / 수정: 2021.05.17 16:41
내년 치러질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소병철 의원의 제안으로 17일 순천을 방문, 여순항쟁위령탑을 참배하고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소병철 의원실 제공
내년 치러질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소병철 의원의 제안으로 17일 순천을 방문, 여순항쟁위령탑을 참배하고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소병철 의원실 제공

정 전 총리 "여순사건 특별법 통과에 힘 보탤 것", 소 의원 "방문 계기로 신속 통과 노력할 터"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민주당 소병철 의원 등과 함께 여순항쟁위령탑을 참배하고 여순사건특별법 통과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정 전 총리의 이번 방문은 전남 동부권 현안에 대해 지역 정치권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소병철의원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소병철 의원과 여수·광양 등 동부권 의원들이 뜻을 모아 이번에 법안소위를 통과했으니 빛이 보인다"고 말하고 "이번 5월 국회에서 통과했으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지연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입법에 성공할 때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규종 유족회장은 "행안위에 전남지역 국회의원이 없는 상황에서 소병철 의원이 고군분투해줬는데 통과되지 못해 안타깝다. 6월달 대선에 접어들면 여순법을 잊어버리는 것 아닌지 두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총리는 "서영교 행안위원장에게 올해 상반기에 상정해서 처리할 수 있게끔 협조를 당부하겠다. 내년에 대선이 있더라도 이 법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니 염려하지 말고 기다려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소 의원은 "정 전 총리께서 유족분들로부터 청취하신 내용에 대해 실질적으로 조치해 주실 것"이라며 "정 전 총리께서 오신 뜻을 새겨 함께 뜻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번 참배에는 소병철 의원과 허석순천시장, 이규종 유족연합회장, 권종국 순천유족회장, 박소정 여순10·19특별법제정 범국민연대 공동위원장, 김정희•신민호•오하근 도의원, 정홍준 시의원, 구희승 변호사, 순천유족회 유가족들이 참석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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