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양선길 보건소장이 16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순천에서 지난 14일·15일 밤새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 누적 3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나이트클럽 관련 확진자는 순천지역에서 모두 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히고 있다. /순천시 제공 |
일벌백계 차원에서 복무지침과 감염병관리지침 위반 여부 조사 후 엄중 징계 방침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전남 순천시는 지난 5월 11일부터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던 관내 업소를 출입한 순천시청 공무원 8명에 대하여 17일자로 총무과 대기발령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들 공무원들은 해당 업소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하기 3~4일 전 출입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코로나 검사 결과 출입 공무원 중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인근지역 확진자 발생이 확산되고 있던 기간 중 공직자로서 솔선수범하여 사적 모임이나 위험시설 방문 등을 자제했어야 함에도 공무원들이 유흥시설을 출입한 사실에 대해 시민들에게 죄송스럽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어 "해당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복무 지침 위반, 감염병관리법 위반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하여 일벌백계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순천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복무관리지침을 정비하여 전 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숙지시키고 향후 방역수칙 위반 공무원에 대해서는 더욱 엄정하게 조치해 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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