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했지만…천안 도서관서 어린이 보며 음란행위 20대 '구속'
입력: 2021.05.15 22:38 / 수정: 2021.05.16 10:20
천안서북경찰서는 15일 공연음란 및 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중반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 페이스북 캡처
천안서북경찰서는 15일 공연음란 및 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중반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 페이스북 캡처

공연음란 및 감염병 예방 관리법 위반 혐의

[더팩트ㅣ윤용민 기자·천안=김아영 기자]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내 도서관에서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천안서북경찰서는 15일 공연음란 및 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중반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전날 오후 1시 30분께 변호인 없이 홀로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충남 천안시 한 아파트 단지 내 도서관에서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도서관 내에서는 어린이들이 책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면은 도서관 내 CCTV에 찍혔으며 이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영상이 돌아 세간의 공분을 샀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구속한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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