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설 선생님 고맙습니다"... 동상에 '스승의 날' 꽃다발
입력: 2021.05.14 14:10 / 수정: 2021.05.14 14:10
충북 진천의 서전고 학생들이 14일 스승의 날을 맞아 교정에 설치된 이상설 선생 동상에 꽃다발을 선물했다. / 서전고 제공
충북 진천의 서전고 학생들이 14일 스승의 날을 맞아 교정에 설치된 이상설 선생 동상에 꽃다발을 선물했다. / 서전고 제공

진천 서전고, 학교 모태 선생 독립정신 기려 매년 꽃 선물

[더팩트 | 진천=장동열 기자] 충북 진천 서전고 학생들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헤이그 특사' 이상설 선생의 동상에 꽃다발을 선물했다.

14일 서전고에 따르면 학생회 간부들이 이날 학교 안에 세워진 이상설 동상을 찾아 추모한 뒤 노란 프리지아 꽃다발을 바쳤다.

스승의 날을 맞아 학교의 사표인 선생의 독립정신을 되새긴다는 취지다.

서전고는 이상설 선생이 북간도에 설립한 '서전서숙'의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2017년 개교했다.

교명도 서전서숙(瑞甸書塾)에서 따왔고, 학교 운동장엔 선생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체육관 외부 벽면도 헤이그 특사에게 전달한 고종황제의 칙서로 꾸며져 있다.

이 학교는 정규(생활·교양) 과목으로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사상'을 편성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매년 스승의 날에 학생회에서 선생 동상에 꽃다발을 바친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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