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서한문 발송
입력: 2021.05.14 10:14 / 수정: 2021.05.14 10:14
제주시가 일본 국제교류 4개 도시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깊은 우려를 서한문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주시가 일본 국제교류 4개 도시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깊은 우려를 서한문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일본 국제교류 4개 도시에 깊은 우려 전달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시가 일본 국제교류 4개 도시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깊은 우려를 서한문으로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일본 정부가 지난달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 약 125만톤을 2023년부터 최소 30년에 걸쳐 해양 방류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데 따른것이다.

서한문에는 제주시민을 대표해 가까이는 어업인의 깊은 한숨을, 멀리는 미래 세대에 돌아갈 피해에 대해 다시 한번 숙고해 주기를 바라는 내용을 담았다.

서한문을 통해 안동우 제주시장은 제주시와 교류협력 중인 일본의 와카야마시, 산다시, 벳푸시, 아라카와구의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일본 정부가 주변 국가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투명한 정보공개와 검증 절차를 밟을 것을 제안한다"며, "오랜 신의와 우정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서로가 함께 안전과 번영을 지키기 위해 일본 정부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시는 5개국 13개 도시와 국제교류협력 중으로 일본의 4개 도시와도 문화․스포츠․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추진 중이다.

hyeju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