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단, 끈질긴 수색 끝에 실종 장애인 구조
  • 문지수 기자
  • 입력: 2021.05.14 09:44 / 수정: 2021.05.14 09:45
제주자치경찰단이 지난 11일 실종 접수된 장애인 A씨를 전 직원이 동원돼 탐문과 수색 끝에 12일 발견,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 자치경찰단 제공
제주자치경찰단이 지난 11일 실종 접수된 장애인 A씨를 전 직원이 동원돼 탐문과 수색 끝에 12일 발견,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 자치경찰단 제공

자치경찰 외근 전 직원 동원해 탐문·수색... 보호자 인계[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11일 장애인 A씨(남, 만24세)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자치경찰단 외근 전 직원을 동원해 탐문·수색한 끝에 12일 실종자를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고 14일 밝혔다.

장애인 A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 30분께 어머니의 통화를 끝으로 귀가하지 않았고, 이에 A씨의 어머니가 11일 오후 8시 50분께 노형지구대(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로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실종 신고를 접수받은 자치경찰단이 11일 오후 3시께 하귀 하나로마트 인근에서 도 도민안전실 CCTV에 포착된 사실을 확인, 외근 전 직원을 동원해 애월과 하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탐문·수색을 펼쳤다.

수색 끝에 12일 오후 4시 15분께 도두항 입구 맞은편 공영주차장 정자에 앉아 있는 실종자를 발견했다.

장애인 A씨는 장시간 음식을 먹지 못해 탈진 증상을 보였으며, 생수 등 음식물을 제공해 안전을 확보한 후 12일 오후 5시께 부모님에게 인계했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실종 사고가 장기화되지 않고 조기에 실종자를 발견해 안전하게 부모님 품으로 돌아갔다"면서 "추후 어르신, 장애인 등 실종 사고가 발생할 경우 빠른 시간 내에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yeju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