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한글사랑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세종시 제공

한글사랑 거리 조성, 각종 상징물에 한글 디자인 적용

[더팩트 | 세종=이훈학 기자] 세종시가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얼을 잇기 위한 ‘한글사랑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한글사랑도시 세종‘이라는 비전 아래 한글 진흥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한글 전담부서 한글진흥담당을 신설했다. 지난달에는 한글사랑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한글사랑도시 정책을 수립하고 심의하기 위해 한글사랑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한글이 보이는 세종으로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한글사랑 거리를 조성하는 등 각종 상징물에 한글 디자인도 적용한다.

정책 아카데미에 한글의 달을 둬 한글 관련 강의를 편성하고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에도 한글 관련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한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한글사랑 글씨체를 제작하고 한글사랑 동아리와 한글 보안관을 운영한다.

이 시장은 "5월 15일 세종대왕의 탄생일을 앞두고 한글사랑도시 세종 조성 사업을 발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한글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가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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