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한국 공군의 뿌리 美 '윌로우스 비행학교' 사진 첫 공개
입력: 2021.05.13 17:00 / 수정: 2021.05.13 17:00
독립기념관 김도형 연구위원이 13일 독립유공자 임성실 선생 가족이 기증한 사진 자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천안=김아영 기자
독립기념관 김도형 연구위원이 13일 독립유공자 임성실 선생 가족이 기증한 사진 자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천안=김아영 기자

독립유공자 임성실 선생 가족, 미주 독립운동 사진 등 647점 기증

[더팩트 | 천안=김아영 기자]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이 13일 한국 공군의 뿌리인 '윌로우스 한인비행가양성소' 등 미주지역 독립운동과 관련된 사진 60점을 처음 공개했다.

한인비행가양성소는 1920년 미국 캘리포니아 윌로우스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부총장 노백린 장군과 한인 재력가들에 의해 설립됐다.

한인 청년 30여명이 일제와의 공중전을 위해 비생술과 군사 교육을 배웠다. 이곳에서 훈련을 받은 박희성, 이용근이 1921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육군 비행대 참위(소위)로 정식 임명되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독립유공자 임성실 선생의 증손녀인 마르샤 오가 가족 사진첩에서 찾아 기증했다. 이밖에도 다뉴바 3·1독립선언 1주년 기념식, 도산 안창호 등 독립운동 가족,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참가 한국 선수단 사진 등 모두 647점을 기증했다.

임 선생은 미주지역 여성 독립운동 단체인 대한여자애국단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해 임시정부를 지원했다.

독립기념관 한시준 관장은 "이번에 기증받은 사진은 미주지역에서 이뤄진 독립운동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며 "향후 사진자료집으로 발간해 미주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기념관이 한국 공군의 뿌리인 윌로우스 한인비행가양성소 사진. / 독립기념관 제공
독립기념관이 한국 공군의 뿌리인 윌로우스 한인비행가양성소 사진. / 독립기념관 제공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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