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13일 투자선도지구내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 준공식을 갖고 발효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순창군 제공 |
생산동과 사무동 갖추고 발효도시 도약, 13일 준공식 가져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13일 투자선도지구 내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 준공식을 갖고 발효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3일 순창군에 따르면 이날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해 농식품부 관계자, 순창군의회 신용균 의장, 순창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는 지난 2018년 농식품부의 심사를 거쳐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지난 2019년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마무리짓고 같은 해 본격 공사에 착공해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총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한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는 연면적 1728㎡ 규모에 사무동과 생산동으로 이뤄졌으며, 생산동은 고상 발효실과 액상 발효실을 갖추고 유제품과 장류, 식초산업 등에 사용될 발효미생물을 생산하게 된다.
군은 GMP 제조시설 인증과 시범생산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 제품 생산에 들어가 장류식품 제조업체를 비롯해 전국 단위 기업체에 발효미생물과 반제품 원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기념사에서 "한류문화 확산으로 인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 장류의 미생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생물 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의 준공식을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발효소스 공동 생산시설과 전통 발효식품 생산시설, 유용미생물 은행 등 미생물 산업화 시설을 완공시켜 순창의 미래 먹거리 산업기반을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순창군은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와 함께 산업화 연구시설의 쌍두마차가 될 유용미생물은행 건립사업도 순조롭게 진행해 2023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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