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병원서 코로나19 검체키트 32개 훔친 70대 女 '검거'
입력: 2021.05.13 13:36 / 수정: 2021.05.13 13:36
부산 남부경찰서 전경. /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남부경찰서 전경. / 부산경찰청 제공.

경찰, 병원 측 상대 검체 키트 분실 경위 조사 중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를 마친 진단 키트를 훔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7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2일 부산의 한 병원 응급실 앞에 서류 봉투에 넣어 보관 중이던 코로나19 검체 키트 32개를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 해당 검체 키트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채취한 검체가 담겼다.

병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병원 CCTV영상 분석해 A씨를 특정한 뒤 동선을 추적해 13일 오전 6시 10분쯤 A씨를 검거했고, 도난당한 검체 키트 32개 모두 회수했다.

치매 환자로 알려진 A씨는 경찰에서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병원 측을 상대로 검체 키트 분실 경위 등을 각각 조사 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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