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19 확진자 8.8% '종교계 관련'... "방역수칙 준수 필요"
입력: 2021.05.13 12:52 / 수정: 2021.05.13 12:52
박해운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종교시설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 협조요청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박해운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종교시설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 협조요청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도, 시설 관리자 사적 모임‧회의 자제 요청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0명 중 8명이 종교시설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가 13일 종교계에 확산방지 협조를 요청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730명인데 이중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8.8%인 240명이다.

도는 "종교시설을 통한 대규모 확산은 없지만 소모임, 식사 등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종교계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도는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서는 시설을 책임지는 방역관리자 지정, 종사자 및 이용자 출입관리, 증상유무 확인, 방역물품 확보비치 등을 당부했다.

또 시설 관계자에게 사적모임과 회의 등은 가급적 자제하고 시설에서 숙식과 합숙 행위 금지를 철저히 이행해달고 요구했다.

특히 지금까지 도내 불교와 관련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한순간의 방심이 제4차 대유행 발생의 시초가 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소모임 및 식사금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달라고 호소했다.

박해운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긴 터널에서 백신이라는 희망의 불빛이 보이고 있다"며 "종교계를 포함한 도민들에게 일상의 자유가 하루라도 빨리 찾아올 수 있도록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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