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이 3월부터 5월까지 총 13회의 '목요다락' 상설공연을 진행 중이다. 5월의 '목요다락'은 천하제일탈공작소, 율악회, 널마루무용단 공연이 진행된다. /국립민속국악원 |
다양한 우리 춤 무대로 공연의 대미 장식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은 3월부터 5월까지 총 13회의 '목요다락' 상설공연을 진행 중이다.
13일 국립민속국악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강은일 해금플러스, 김영길 명인, 사재성 명인, 양길순 명무 등 거장의 무대를 지나 묵묵히 민속예술의 지켜가는 진쇠예술단, 젊은소리 쟁이, 음률당의 무대에 이어 진화하는 우리음악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밴드 경로이탈, 더튠, 바라지 무대까지 10회를 개최했다.
5월의 '목요다락'은 천하제일탈공작소의 '탈&춤', 율악회 정재시리즈 '시절무', 널마루무용단의 '무시무종' 등 다양한 우리 춤 무대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13일 개최되는 천하제일탈공작소의 '탈&춤'은 고성오광대, 가산오광대, 하회별신굿탈놀이의 탈꾼 세 명이 춤을 춘다. 탈 쓰고 춘 춤과 탈을 벗고 춘 춤에서 감춤과 드러냄, 억압과 자유, 맺힘과 풀림의 구도를 만들어 낸다. '할미춤', '도살풀이춤', '문둥북춤', '한량무', '이매마당', '덧배기춤', '허튼Style'을 차례로 선보인다.
오는 20일 개최되는 율악회 정재시리즈 '시절무'는 궁중예술의 극치인 정재와 음악을 통해 전통예술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무대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과 제20호 대금정악, 제45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제39호 처용무를 이수한 경력을 바탕으로 유장한 선율위에 정재를 공연한다. '무고', '무산향', '검무', '춘앵전', '향발무', '포구락'을 차례로 선보인다.
5월 27일 개최되는 널마루무용단의 '무시무종'은 전북도를 탯자리로 활동하는 널마루무용단과 장인숙 예술감독의 무대이다. 시작도 다함도 없다는 우주의 근본원리를 차용한 공연의 제목은 시작과 끝이 없는 춤의 순환을 표현한다. '동초수건춤', '부채춤', '판소리 춤극 5바탕 눈대목', '호남살풀이춤', '전주부채춤'을 차례로 선보인다.
상설공연 '목요다락'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개최되며, 예약은 카카오톡채널과 전화로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관람료는 전석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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