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사, 가장 힘든 점은 '행정업무 과다'
입력: 2021.05.13 10:51 / 수정: 2021.05.13 10:51
대전지역 교사 10명 가운데 7명은 과도한 행정업무로 인한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더팩트 DB
대전지역 교사 10명 가운데 7명은 과도한 행정업무로 인한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더팩트 DB

전교조 설문조사 "행정업무 전담팀·업무 분장 표준안 필요"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대전지역 교사들이 가장 힘든 점으로 과도한 행정업무를 꼽았다.

13일 전교조 대전지부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지난 6~11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유·초·중·고 교사 9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교사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있는가?'는 질문에 73.6%(매우 그렇다 21.7%, 그런 편이다 51.9%)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렇지 못하다'고 답한 교사는 지난해(15.8%)보다 다소 늘어난 21.8%였다.

'아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나?'는 질문에 59.3%는 '그런 편'이라고 답했고, 14,1%는 '매우 그렇다'고 답한 반면 18.6%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교사로 근무하며 가장 힘든 점(복수 선택)은 72%가 행정업무를 꼽았고 이어 교권침해(50.6%), 생활지도(43.9%) 순으로 답했다. 담임 업무나 수업으로 인해 힘들다고 답한 교사는 각각 15.5%, 3.8%에 그쳤다.

행정업무 개선을 위한 해결책(복수선택)으로는 실질적인 행정업무 전담팀 운영(76.8%)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가장 높았다. 교육청 업무분장 가이드라인(표준안) 제시(44.1%), 학교장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업무 분장(24.8%), 행정실 인력 확충(17.3%)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교조 관계자는 "교사들이 수업, 상담, 생활지도 등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최고의 스승의 날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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