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20대 3시간만에 붙잡혀
입력: 2021.05.13 07:35 / 수정: 2021.05.13 07:35
부산경찰청 현판/ 더팩트 DB
부산경찰청 현판/ 더팩트 DB

신속한 경찰 공조 부산 남구 광안역서 검거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성범죄자 이동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강제 부착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남성이 3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0대 A씨가 12일 오전 10시 8분쯤 해운대구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는 법무부 보호관찰소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바로 형사팀 등 인력을 투입,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 동선을 역추적했다.

신고 접수 3시간만인 같은 날 오후 1시쯤 남구에 있는 광안역에서 A씨를, 남부경찰서가 검거했다.

남부경찰서는 동래구에 거주하는 A씨를 관할 주소지 수사 규칙에 따라 동래경찰서로 인계했다.

동래경찰서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자발찌를 훼손한 이유 등 세부적인 내용은 수사 진행사항으로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강간 미수 혐의를 받고 2013년 징역 5년을 선고받은 A씨는 2030년 4월까지 전자발찌 명령을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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