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술에 취한 채 바다에 빠진 중국인 구조
입력: 2021.05.12 16:07 / 수정: 2021.05.12 16:07
제주해양경찰서가 11일 밤, 제주시 용담1동 병문천에서 술에 취한 채 바다에 빠진 36세 중국인 남성 A씨를 제주해경 구조대에서 자체 개발한 멀티바를 이용 무사히 구조하고 중앙지구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해양경찰서가 11일 밤, 제주시 용담1동 병문천에서 술에 취한 채 바다에 빠진 36세 중국인 남성 A씨를 제주해경 구조대에서 자체 개발한 멀티바를 이용 무사히 구조하고 중앙지구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해경 구조대 자체 개발한 '멀티바'로 구조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해양경찰서가 11일 밤, 제주시 용담1동 병문천에서 술에 취한 채 바다에 빠진 36세 중국인 남성 A씨를 제주해경 구조대에서 자체 개발한 멀티바를 이용 무사히 구조하고 중앙지구대에 인계했다.

1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일 밤 10시 38분께 제주시 용담1동 병문천 하류 난간에서 칼을 소지한 채 영상통화를 하는 남성이 바다에 빠질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제주해경 구조대가 출동 10시 43분께 현장 도착 확인한 결과 병문천 하류 해상에 추락한 A씨를 확인했다.

이에 제주해경은 구조대가 자체 개발한 멀티바 등 구조 장비를 이용해 밤 10시 49분께 A씨를 안전하게 육상으로 인양했다.

멀티바는 구조 장비에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사용해 자력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장비로 올해 국민발명챌린지에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A씨가 소지 중인 흉기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고 특별한 외상이나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아 10시 55분께 근처에 대기 중인 중앙지구대에 신병을 인계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안전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방파제, 교량 등 난간에 올라가 추락하면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추락 위험 구역에 다가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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