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대상자에 AZ 백신 접종' 세종 종합병원 사전예약 중단(종합)
입력: 2021.05.11 17:39 / 수정: 2021.05.11 17:39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한 세종시 한 종합병원에 백신 접종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더팩트 DB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한 세종시 한 종합병원에 백신 접종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더팩트 DB

세종시, 재발 방지대책 검토 후 재개 여부 결정

[더팩트 | 세종=이훈학 기자]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투여한 세종시 종합병원에 대해 백신 접종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조기 접종 위탁 의료기관인 해당 병원의 예방접종 사전 예약을 중단하고 오접종이 발생한 경위, 접종 프로세스 등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시는 병원 측에 자체적인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 오는 21일까지 제출토록 했다. 시는 내용을 검토한 후 사전 예약 재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50대 여성인 A씨(54)는 대상포진을 예방 접종하기 위해 이 병원을 찾았다가 병원 측의 실수로 AZ 백신을 맞았다.

이후 A씨는 근육통 증상이 있었지만 병원 측이 경과를 살핀 결과 다행히 이상이 없었다.

이 병원은 약제를 투약하기 전 처방을 확인하고 처방 내용을 환자에게 확인하는 절차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위탁 의료기관에 대한 접종 관련 안내와 지도·감독을 강화해 접종 오류 등 유사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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