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 확인 않고 접종"…부산서 20대에 금지된 AZ 백신 접종 논란
입력: 2021.05.11 14:08 / 수정: 2021.05.11 14:08
지난 3일 부산의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이 금지된 20대에게 해당 백신을 접종한 사실이 드러났다. /더팩트 DB
지난 3일 부산의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이 금지된 20대에게 해당 백신을 접종한 사실이 드러났다. /더팩트 DB

사하구보건소 "아직 이상 반응은 없는 상황"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의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이 금지된 20대에게 해당 백신을 접종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1일 사하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0대 남성 A씨가 사하구 B병원에서 AZ를 접종 받았다.

현재 AZ 백신은 희귀 질환인 혈전이 젊은 층에서 나타날 빈도가 높다는 이유로 30세 미만 연령층에는 접종이 제한된 상태다.

이날 A씨가 맞은 백신은 예약자가 접종일에 나타나지 않아 사용하지 못한 이른바 '노쇼 백신(No show)'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B병원에 노쇼 백신 접종 가능 여부를 문의한 후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B병원은 A씨의 나이 등 신상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AZ를 접종했다.

B병원 측은 접종 후 A씨가 30세 미만인 사실을 인지하고 이 같은 사실을 보건소에 알렸다.

사하구보건소 관계자는 "전날 오후까지는 이상 반응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틀에 한 번씩 A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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