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마을서 '흉기난동'… 女 3명 다치게 한 70대 男
입력: 2021.05.11 14:01 / 수정: 2021.05.11 14:01
부산 기장경찰서는 마을 시설 사용을 두고 갈등을 빚다 홧김에 흉기를 들고 가 이웃 주민을 다치게 한 혐의로 7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기장경찰서는 마을 시설 사용을 두고 갈등을 빚다 홧김에 흉기를 들고 가 이웃 주민을 다치게 한 혐의로 7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경찰청 제공

마을 시설 사용 문제 평소 갈등 빚어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마을 시설 사용을 두고 갈등을 빚다 홧김에 흉기를 들고 가 이웃 주민을 다치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10일 오전 8시 18분쯤 부산 기장군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를 말리던 이웃 주민 60대 여성 C씨와 70대 여성 D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다.

B씨와 C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D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운대구 송정 인근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마을 시설 사용 문제로 평소 갈등을 빚어오다 흉기를 챙겨 B씨 집을 찾아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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