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전기차 배터리 이차사용 중부권 기술지원센터 건립
입력: 2021.05.11 13:51 / 수정: 2021.05.11 13:51
LG화학 전기차용 배터리가 탑재된 자동차 모형. / LG전자 제공
LG화학 전기차용 배터리가 탑재된 자동차 모형. / LG전자 제공

산업부 공모 선정… 173억 들여 음성 성본산단에 지상 1층 2310㎡ 규모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 음성군에 ‘전기차 배터리 이차사용 중부권 기술지원센터’가 구축된다.

충북도는 탄소중립시대 실현과 그린뉴딜 사업을 위한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2021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센터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총 173억8000만원 투입돼 음성군 성본산업단지 1만3573㎡부지에 지상 1층 2310㎡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사용후 배터리 활용 거점은 울산, 포항, 나주, 제주 등 남부에만 집중돼 있어 중부권을 거점으로 한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중부권 기술지원센터에는 배터리 분석시스템 등 7종 19대의 배터리 분석·성능검사 장비를 설치되는데, 사용후 배터리를 재사용·재제조해 새로운 응용제품 개발 시 안전한 시장 출시를 위한 성능 및 안전성 평가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는 잔존수명이나 배터리 건강상태 등에 따라 원래 목적이었던 전기차용 배터리로 재사용되거나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무정전 전원장치(UPS) 등 전기차용 배터리 이외의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충북도는 사용후 배터리 산업화를 위한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이 사업을 통해 재사용·재제조 배터리 팩 성능 및 안전성 시험평가 기술 개발로 향후 급격하게 증가될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선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는 앞서 지난 2월 전국 유일의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지난달 16일 ‘이차전지 소재부품시험평가센터’ 구축 공모에 선정됐다.

김형년 도 에너지과장은 "전기차 배터리 이차사용 중부권 기술지원센터 건립은 이차전지 산업 전주기 관리체계 구축으로 세계적인 이차전지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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