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형교통사고 재발 방지 위한 위험도로 개선계획 수립
입력: 2021.05.11 14:00 / 수정: 2021.05.11 14:00
제주도는 지난 4월 6일 제주대 입구 교차로(5·16도로) 대형교통사고 발생에 따른 재발방지를 위해 단계별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지난 4월 6일 제주대 입구 교차로(5·16도로) 대형교통사고 발생에 따른 재발방지를 위해 단계별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주도 제공

10개 관계기관과 2022년까지 5개 분야·10개 세부사업 교통체계 개선 추진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월 6일 제주대 입구 교차로(5·16도로) 대형교통사고 발생에 따른 재발방지를 위해 단계별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그동안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행정시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10개 관계기관과 현장점검 및 대책회의를 3차례 걸쳐 진행했다.

또한 외부 교통전문가를 초빙해 도로개선과 관련된 의견을 청취하는 등 다양한 개선방안을 논의해 왔다.

제주도는 이번에 교통사고가 발생한 제주도 교차로 개선에만 국한하지 않고, 이번 사고발생 원인으로 확인된 대형 화물차량 동선, 도로 입지형태 등을 분석해 교통운영 및 도로구조 측면에서 광범위하고 근본적인 교통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지난 4월 제주대 교차로 인근에 발광형 교통표지판을 2개 설치했으며, 5월 중으로 산천단에서 제주대 교차로 방면 3개 직진차로를 2개 차로만 직진 운영하고 1개 차로를 우회전 전용차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대형화물차량의 장시간 산간지역 급경사 도로주행에 따른 제동 제어 상실로 대형사고가 발생될 가능성이 높아 5·16도로와 1100도로 구간에 대형화물차량 통행제한을 추진해 화물차 사고를 예방한다.

특히 교통사고 발생의 주원인인 차량 과속을 차단하고 속도 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5·16도로, 1100도로, 제1산록도로 구간에 구간 단속카메라 설치 및 속도제한을 하향(60km→50km)한다.

제주도를 비롯한 10개 관계기관은 내년까지 소관 추진부서(기관)별로 사업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 특별 전담 조직(TF팀)을 구성해 오는 6월까지 도내 위험도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후 8월까지 위험도로 개선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창민 도 도시건설국장은 "이번 대형교통사고 발생을 계기로 마련된 개선방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도내 위험도로 전수조사를 토대로 올해 내 개선계획을 수립해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한 도로이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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